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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의 셔츠 (개정판) 책표지

    [문학] 20세기의 셔츠 (개정판)

    얀 마텔|작가정신|2018-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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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20세기의 셔츠 (개정판)

    “모든 것이 끝나는 어느 날, 우리가 겪은 일들을 어떻게 말해야 할까?” “……그건 우리가 살아남을 때 말이지.” 단테의 [신곡]에 대한 가장 충격적인 오마주이자 포스트 홀로코스트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 [파이 이야기]가 ‘인간과 동물의 소설’이라면 [20세기의 셔츠]는 ‘인간과 동물의 우화’다. 얀 마텔의 홀로코스트 소설에서 그리고 있는 것은 ‘인간과 동물’이라는 운명공동체다. 얀 마텔은 과연 홀로코스트에 대한 새로운 표현 방법을 창출해낸 것일까? 소설의 마지막 페이지가 그의 답변이다. _이현우(서평가, 인문학자) [20세기의 셔츠]의 주인공인 소설가 헨리는 홀로코스트에 대한 픽션과 논픽션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내기 위해 출판사 관계자들과 접촉하지만, 돌아온 것은 새로운 삶의 공간으로 떠나고 싶을 정도의 절망감뿐이다. 그런 그가 아내와 함께 옮겨 간 낯선 도시에서 팬이 보낸 이상한 우편물 하나를 받는다. 봉투 안에는 플로베르의 단편 소설 「호스피테이터 성 쥘리앵의 전설」과 누군가가 쓴 「20세기의 셔츠」라는 희곡의 일부분, 그리고 “선생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짧은 메시지. 헨리는 마침 같은 도시에 살고 있는 그에게 직접 답장을 전해주려고 봉투에 적힌 주소를 따라 간다. 그곳은 그와 동명인 박제사 헨리의 ‘박제상회’였다. 박제사를 만나게 된 헨리는 그 후 시간이 날 때마다 박제상회에 들러 박제사가 쓴 우화식 희곡 「20세기의 셔츠」를 조금씩 읽어나가면서 박제사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 속으로 빨려들어 간다. 헨리는 플로베르의 단편소설 속 주인공 쥘리앵이 이유 없이 동물 사냥에 심취해 동물들을 학살한 내용을 희곡 「20세기 셔츠」와 연결 지으면서, 박제사가 동물들이 이처럼 비참하게 죽어가는 것을 이야기하려고 했을 거라고 짐작한다. 그러나 그렇게 확신하는 바로 그때, 헨리는 자신의 확신으로부터 배신당한다. 희곡에서 당나귀와 원숭이, 즉 베아트리스와 버질을 해치는 잔인한 소년이 실제로 누구를 가리키는지 깨닫는 순간, 자신이 희곡 속에 등장하는 학살의 희생양이 될 위험에 처하기 때문이다. “홀로코스트는 당신의 박동하는 심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기억의 진실’을 찾기 위한 홀로코스트에 대한 잊히지 않는 우화 영문학자 알라이다 아스만은 그의 저서 [기억의 공간]에서 “기억의 진실은 다름 아닌 사실의 변형에 그 본질이 있을 수 있다. 기억이란 설령 명백히 거짓이라고 하더라도 다른 어떤 차원에서는 진실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 이 진실을 포착하려면 정신분석가나 예술가가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언어로 재현된 기억의 재구성에 의존한 기존 홀로코스트 소설과 얀 마텔의 소설이 갈라지는 지점이 바로 여기다. 얀 마텔은 홀로코스트에 대한 기존의 건조한 정의에서 ‘예술의 자유로움’을 놓친 것을 언급하면서, 우리가 “홀로코스트는 언제나 홀로코스트여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홀로코스트를 생각하고 묘사하는 새로운 방법들을 허용하지 않는다면 (…) 홀로코스트는 언젠가 역사의 먼지 속에 사라질 것이다. 홀로코스트가 우리 마음속에 영원히 존재하려면, 언제까지나 색 바랜 낡은 사진으로만 우리에게 보여서는 안 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것만으로도 우리는 베아트리스와 버질의 안내를 받아볼 만한 이유를 얻게 된다. “돌이킬 수 없는 증오에 대한 얘깁니다. 버질과 베아트리스는 그런 증오에 ‘잠깐만!’이라고 소리칩니다.” 대부분의 홀로코스트 소설이 역사적이고 사실적인 내용과 묘사에 중점을 두고 있는 데 반해, 얀 마텔은 이러한 기존의 문법을 깨고 소설 속의 희곡이라는 이중구조를 도입했다. 사무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 드니 디드로의 [라모의 조카], 단테의 [신곡], 이 세 작품의 모티프가 녹아 있는 이 희곡은 셔츠라는 나라의 허리쯤에서 벌어지는 당나귀 베아트리스와 원숭이 버질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러나 이 이야기는 교훈을 주기 위한 단순한 우화가 아니다. 거대한 비극 앞에서 베아트리스와 버질의 이야기는 너무나 천진하며 슬프고 가슴 아프다. 단테의 [신곡]에서 주인공이 베르길리우스와 베아트리체의 인도를 받아 지옥과 연옥과 천국을 여행했듯이, 소설 속의 주인공과 우리는 버질과 베아트리스의 안내를 받아 새로운 방식으로 역사적 진실에 닿게 된다. ‘우화’라는 형식이 접목된 이 희곡은 소설의 핵으로서 우리 심장 속에 홀로코스트에 대한 다른 차원의 기념비가 된다. 실패한 소설과 흥미로운 희곡, 소설가 헨리와 박제사 헨리, 홀로코스트와 동물 학살, 박제된 야생동물들과 살아 있는 애완동물들, 그리고 플로베르의 단편소설. 절묘한 상징, 치밀한 구성, 대비되는 구도, 서술적 소설과 우화적 희곡의 묘한 어우러짐을 통해 우리는 어느새 소설 속에 몰입하게 된다. 얀 마텔은 언뜻 느슨해 보이는 전체 이야기 구조 속에서, 잠시 방심하고 있는 사이 진실의 단편들을 하나씩 벗겨 보여준다. 마침내 소설의 끝에서 그 진실의 단편들이 퍼즐처럼 맞춰지는 순간, 독자들은 경악과 감동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 9

    눈보라 체이스 책표지

    [문학] 눈보라 체이스

    히가시노 게이고|소미북스|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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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눈보라 체이스

    히가시노 게이고 장편소설. 스노보드를 즐기는 평범한 대학생 와키사카 다쓰미. 어느 날 스키장에서 돌아오니 갑자기 살인 용의자가 되어 있었다. 모든 증거들이 꼼짝없이 다쓰미를 범인이라고 가리키고 있는 상태. 다쓰미는 그때 자신의 알리바이를 증명해줄 유일한 사람을 생각해낸다. 그건 바로 그날 새벽 스키장에서 만난 미인 스노보더. 다쓰미는 그녀를 마음속으로 '여신'이라고 부르며 그녀를 찾아 유명 스키장인 사토자와 온천 스키장으로 떠난다. 다쓰미와 다쓰미를 따라 나선 의리파 친구, 그리고 다쓰미를 추적하는 형사들, 스키장에서 결혼식을 올려 지역 홍보의 기회로 삼으려는 사토자와 온천 마을 사람들. 이 세 무리의 속사정이 교차하면서 스피디하게 전개되는 경쾌한 미스터리 스릴러.

  • 8

    밤의 괴물 책표지

    [문학] 밤의 괴물

    스미노 요루|소미북스|2019-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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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밤의 괴물

    밤이면 나는 괴물이 된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작가 스미노 요루의 학교 문제를 파헤친 문제작. 적당한 교우관계, 적당한 성실함, 적당한 존재감으로 일관하는 중학생 '나' 아다치. 무슨 연유에서인지 밤만 되면 괴물로 변한다는 것 외에는 평범한 소년이다. 그에 비해 반의 왕따 소녀 야노 사쓰키는 여러모로 특이하다. 독특한 말투에 아무리 무시당해도 사람들에게 말을 거는 끈질김, 분위기 파악 못하는 둔함, 수시로 넘어지고 다치는 서투름까지. 이래저래 눈에 띄는 존재다. 물론 좋지 않은 방향으로. 반 아이들은 당연하게도 야노를 따돌리고 괴롭힌다. 마치 벌레라도 되는 양 기피하고 무시하는 것은 기본이며 개구리를 신발장에 넣고 책상에 분필 가루를 뿌려놓는다. 누가 실수로라도 야노에게 호의적인 모습을 보일 경우 그 아이에게도 괴롭힘이 쏟아진다. 그러므로 야노와는 얽히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그런 그녀가 아다치의 비밀을 알아버렸다──. 그날부터 둘은 매일 밤 학교에서 만나게 된다.

  • 7

    베어타운 책표지

    [문학] 베어타운

    프레드릭 배크만|다산책방|201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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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베어타운

    쇠락한 작은 마을, 베어타운. 가슴에 곰을 품은 사람들의 단 하나의 희망에 관한 이야기! 아마존, 뉴욕타임스 1위 『오베라는 남자』의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 신작 장편소설! 『오베라는 남자』를 뛰어넘은 배크만의 새로운 대표작! _아마존 올해의 책 추천평 중에서 ★★★ 2017 아마존 올해의 책 ★★★ 2017 굿리즈 올해의 소설 ★★★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전격 영화화 결정 ★★★ 2017 인디고Indigo 선정 올해의 책 ★★★ 2017 독일 Der Leserpreis 선정 올해의 소설 ★★★ 2017 스웨덴 올해의 책 최종 후보작 ★★★ 2018 미국 Audie Awards 최종 후보작 눈부신 스토리텔러이자 인간 감정의 마스터 『오베라는 남자』를 뛰어넘은 프레드릭 배크만의 새로운 대표작! 꼭 읽어야 할, 이 시대의 모던 클래식! “삼월 말의 어느 날 야밤에 한 십대 청소년이 쌍발 산탄총을 들고 숲속으로 들어가 누군가의 이마에 대고 방아쇠를 당겼다. 이것은 어쩌다 그런 사건이 벌어졌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쇠락한 작은 마을, 베어타운 가슴에 곰을 품은 사람들의 좌절과 용기, 눈물과 감동으로 얼룩진 희망에 관한 이야기

  • 6

    연애의 행방 책표지

    [문학] 연애의 행방

    히가시노 게이고|소미북스|2018-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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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연애의 행방

    히가시노 게이고가 ‘연애’라는 미스터리에 도전한다! 사랑에 빠지는 ‘마법’ 앞에서는 누구나 조금은 한심해지기 마련! ‘겔렌데 마법’이라는 것이 있다. 스키장에서는 사랑에 빠지기 쉽다는 법칙이다. 설원의 분위기가 단점은 가려주고 장점은 부각시켜주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스키장에서는 사람들이 자꾸 사랑에 빠진다. ‘설산 시리즈’의 배경인 ‘사토자와 온천스키장’에서는 양다리를 걸친 남자가 애인과 스키장에 놀러 왔다 공교롭게 약혼녀를 마주치고, 멋진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스키장에 왔다가 의외의 상황에 봉착하거나, 스키장 단체 미팅에 참여했다 인연을 만나기도 한다. 도대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사랑의 화살표 앞에서 사람들은 조금은 한심해지고, 조금은 이기적이고, 조금은 과감해진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연애 소동을 보여주며 히가시노 게이고는 이렇게 말하는 듯하다. 결국 연애도 사람 사는 삶의 일부분 아니겠냐고. 인생만사 새옹지마인 것처럼, 연애 또한 새옹지마로 인연을 찾기도 하고 헤어지기도 하는 것 아니겠냐고. 아니,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다. 속절없이 꼬이는 연애전선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그저 웃음이 나고 다음 내용이 궁금해 견딜 수 없을 테니.

  • 5

    아낌없이 주는 나무 책표지

    [문학] 아낌없이 주는 나무

    쉘 실버스타인|선영사|200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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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책수: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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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인생에 있어 참된 가치가 무엇인가를 짧은 글로 들려주는 세계의 명작. 옛날에 나무 한 그루가 있었습니다. 소년은 나무를 무척이나 사랑했습니다. 나무는 소년의 행복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아낌없이 내주었고, 소년이 청년이 되고, 노인이 될 때까지 나무는 여전히 그 곳에서 아낌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주었습니다. 진정한 사랑과 베품의 의미를 간결한 삽화와 함께 갈파하는 책.

    아름다운 색채로 다시 태어나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는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으로 셀 실버스타인 작품의 절정이라 할 수 있다.
    사과 나무 한 그루가 주는 사랑의 힘은 세계를 바꿔 놓았다. 기쁨을, 행복을, 자신의 모든 것을 주고도 모자라 나무 밑둥까지 아낌없이 주는 그의 모습을 보고 있자면 마치 어머니를 보는 듯한 착각까지 들게 된다. 이제는 시대가 흘러 버려 옛날 이야기가 되어 버린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다시 태어나게 하여 다시금 어린이들의 희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부족하나마 다시 선보이게 된 책.

  • 4

    집으로 가는 먼 길 책표지

    [문학] 집으로 가는 먼 길

    캐런 매퀘스천|문예출판사|2014-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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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책수: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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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집으로 가는 먼 길

    모든 것이 다른 개성 만점 네 여자의 여행!
    아마존 킨들 베스트셀러 작가 캐런 매퀘스천의 신작 소설


    올해 봄에 출간되어 미국 아마존 킨들북 판매 순위 8위에 선정되었던 캐런 매퀘스천의 신작 소설 《집으로 가는 먼 길》이 문예출판사를 통해 우리말로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미국에서는 전자책으로 먼저 출간되어 50만 번 이상 구매될 정도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다가, 그 여파로 종이책으로도 발행되기에 이르렀다. 《집으로 가는 먼 길》 외에도 매퀘스천의 여러 소설들은 전자책으로 많은 판매 부수를 올렸는데, 그중 작은 마을 세 여성의 우정을 그린《흩어진 삶Scattered Life》은 할리우드 제작사와 계약을 맺어 영화로도 만들어질 예정이다.

    캐런 매퀘스천은 3명의 아이를 두고 있는 평범한 가정주부다. 그녀는 작가가 되기 위해 무려 10년 동안 여러 출판사를 돌아다니며 원고를 투고했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았다. 결국은 스스로 책을 내기로 결정했고, 그 방법은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책이었다. 그녀는 처음 킨들에 작품을 올린 이후 6시간 만에 첫 판매를 이루었고, 그날 하루 만에 3만 부나 판매하는 쾌거를 달성하기도 했다. 그러고 나서 1여 년이 지난 후, 그녀는 아마존 킨들 부문 베스트셀러 작가로 당당히 입지를 굳혔다.

    매퀘스천이 그동안 킨들을 통해 내놓은 여러 소설들과 마찬가지로, 여행과 힐링을 테마로 한 이번 소설《집으로 가는 먼 길》또한 전자책을 통해 읽기에 부담 없고 편한 플롯을 가지고 있다. 10년간 함께 살던 남자(브라이언)를 저 세상으로 떠나보내고 자신이 온 마음을 다해 돌보던 그의 아이(트로이)마저 친엄마에게 빼앗겨 버린 30대 마니, 사랑하던 할머니를 잃고 가끔씩 들리는 할머니의 목소리로 그 외로움을 달래는 20대 재지, 딸을 잃은 마음의 상처를 고스란히 간직한 50대 리타, 애정을 나눠줄 대상이 아무도 없는 외로운 삶을 사는 70대 베너 여사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슬픔을 달래는 모임’을 통해 서로를 알게 되었고, 발랄한 재지에게 이끌려 함께 여행을 떠난다. 여행의 목적은 마니가 진심으로 사랑했던 아이 트로이를 보러 가는 것이었다. 트로이는 친엄마 킴벌리와 함께 지내고 있었지만 바쁜 엄마에게 오히려 귀찮은 존재 취급을 받고 있었다. 게다가 가고 싶지 않은 야생캠프에 억지로 끌려갈 위기에 놓여 있었는데…….

  • 3

    카미유 : 형사 베르호벤 시리즈 책표지

    [문학] 카미유 : 형사 베르호벤 시리즈

    피에르 르메트르|다산책방|201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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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카미유 : 형사 베르호벤 시리즈

    프랑스 최고 문학상인 공쿠르 상과
    영미권 최고의 장르문학상 CWA 인터내셔널 대거 상 수상작가!

    유럽추리소설 대상, 페이퍼백 추리소설 대상, 코냑페스티벌 일등소설상, 미스터리문학 애호가상 등 전 유럽 문학상을 휩쓴 작가의 대표작
    ‘카미유 베르호벤 시리즈’!

    발자크와 도스토옙스키의 문체, 히가시노 게이고와 미야베 미유키를
    뛰어넘는 사회의식을 지닌 걸작 스릴러!


    2013년 가을, 110주년을 맞이한 프랑스 최고 권위의 문학상 공쿠르 상이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 최고의 영예를 획득한 작가는 소설가 피에르 르메트르. 대학에서 영문학과 프랑스 문학을 가르치는 교수였던 그는 55세에 ‘형사반장 카미유 베르호벤 시리즈’의 첫 권이자 데뷔작인 『이렌』을 발표했고, 그 이후 펴낸 다섯 작품으로 유럽 6개 추리문학상과 영미권 최고의 장르문학상인 CWA 대거 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그는 공쿠르 상 수상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추리소설과 대중소설에서 익힌 글쓰기 기법을 인정받은 것 같다”고. 수상작인 『천국에서 다시 만나Au revoir l’a-haut』는 1차 대전을 배경으로 한 순문학이지만, 그가 이전에 발표한 여섯 작품은 모두 스릴러였다. ‘‘반전의 제왕’이라는 자신의 이름에 진정으로 걸맞은 작가’(르 푸앵), ‘프랑스 문학에서 누아르 장르를 드높은 경지로 끌어올린 보기 드문 작가’(르 피가로), ‘극소수의 소설만이 달성할 수 있는 진정한 반전’(USA 투데이), ‘수학적인 정확함을 지닌 플롯’(뉴욕 타임스) 등 프랑스뿐 아니라 영미권 유수 매체와 평단, 독자들에게서 격찬을 이끌어낸 그의 스릴러 대표작인 ‘형사반장 카미유 베르호벤 시리즈’가 다산책방을 통해 전4권 완간으로 한국 독자들을 찾는다.

    ‘형사반장 베르호벤 시리즈’는 원래 3부작으로 기획된 작품이었으나, 외전인 『로지와 존』까지 더해져 총 4권으로 마무리되었다. 주인공인 파리 경시청의 카미유 베르호벤 반장과 그의 휘하에 있는 젊은 형사들, 경찰 조직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낸 이 시리즈를 시간상으로 정리해보면 1권인 『이렌』, 2권 『알렉스』, 4권 『로지와 존』, 그리고 3권인 『카미유』의 순서가 된다.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며, 시간상으로도 가장 마지막인 『카미유』는 카미유 베르호벤 반장의 인생에 찾아온 마지막 사랑과 그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건 한 남자의 고독과 슬픔을 하드보일드 풍으로 담아내고 있다.


    형사반장 베르호벤 3부작, 그 대미를 장식하는 걸작

    “만일 당신이 어느 사건으로 인해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체험을 겪는다면, 그것은 나머지 삶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몇 년 전 일어났던 아내 이렌의 죽음 이후로 마음을 걸어 잠그고 살아온 고독한 형사반장 카미유 베르호벤. 그는 어느 날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만난 아름다운 이혼녀 안 포레스티에와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이 평온한 일상을 보내던 중, 어느 날 안이 샹젤리제의 상가를 방문했다가 보석상을 습격한 강도에게 심하게 폭행을 당해 생사의 갈림길을 헤매게 된다. 연락을 받고 그녀의 병실을 찾은 카미유는 그 참혹함에 격앙하여 이 사건을 자신이 직접 수사하기로 결심한다. 이를 위해 그는 그녀와의 사적인 관계를 서장과 동료들에게 숨기고 사건을 직접 진두지휘하기 시작한다.

    사건은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그녀가 입원한 병원으로 한 괴한이 찾아들어 그녀의 생명을 위협한다. 그녀의 목숨을 노리는 자는 누구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카미유 베르호벤 팀은 비슷한 수법으로 보석상을 털었던 동유럽 출신의 갱단 두목인 빈센트 하프너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그의 뒤를 쫓는다. 그러나 곳곳에서 어긋나는 상황과 단서들. 카미유는 이것이 단순한 동유럽 갱단의 폭력 행위가 아님을 점차 파악하게 되지만, 동시에 사건에 점차 사적으로 휘말려 들어갈 수밖에 없는 위기에 처하게 되고, 범인과 동료 형사들로부터 동시에 압력을 받게 되는데…… 그는 과연 이 위기를 모면하고 연인인 안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


    인생에 찾아온 마지막 사랑을 지키려는 한 남자
    그 지독한 고독과 슬픔의 이야기


    ‘반전의 제왕’이라는 자자한 명성에 걸맞게 『카미유』에서도 작가 르메트르는 두 번의 놀라운 반전을 준비해두고 있다. 진정한 범인, 그리고 그와 공모한 동조자의 정체를 파악하게 되는 순간 읽는 이는 허를 찔리는 느낌을 받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공쿠르 상을 수상한 작가의 대표작답게 ‘형사반장 카미유 베르호벤 시리즈’는 단순히 독자를 놀라게 하는 걸로 그치는 게 아니라 그 충격을 통해 각각의 등장인물들이 지닌 아픔과 고독, 상실을 더욱 극대화하는 특징을 지닌다. 카미유 반장의 고독과 슬픔을 주제로 한 이 작품은 그런 면에서 4권의 시리즈 중 독자의 마음을 울리는 가장 정서적이고 쓸쓸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평단과 독자들이 르메트르의 스릴러 소설에서 가장 주목해왔던 점으로는 놀라운 반전을 담은 정교한 플롯과 뛰어난 심리묘사 외에도 눈앞에 그려질 듯이 생생한 수사 과정과 경찰 조직의 생리를 뼛속 깊이 파헤친 하드보일드적 필치를 꼽을 수 있다. 귀족 같은 형사 루이, 구두쇠 아르망, 거구의 능구렁이 르 구엔 치안감, 날카로운 직감의 소유자 미샤르 서장 등 『이렌』 『알렉스』를 통해 독자들이 만났던 개성 넘치는 형사들과 경찰 조직 내 등장인물들은 숨 가쁜 이야기에 더욱 입체감을 불어넣는다. 르메트르의 공쿠르 상 수상작이 장르소설을 연상케 하는 숨 가쁜 전개와 탄탄한 플롯으로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면, 그의 장르소설들은 인간과 사회에 관한 깊은 성찰과 밀도 있는 표현을 통해 순문학적인 깊이를 드러낸다.

    2013년 『알렉스』와 『이렌』이 영어로 번역, 출간되면서 프랑스에 이어 미스터리 스릴러의 본고장 영국과 미국에도 이름을 알린 르메트르는 시리즈 2권인 『알렉스』로 영미권 최고의 장르문학상인 대거 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했다. 워싱턴 포스트는 ‘스티그 라르손의 죽음 이후, 유럽 범죄소설의 새물결을 일으킬 작품’으로 그의 소설들을 꼽았고, 타임스, 뉴욕타임스, 가디언, 옵서버 지 등의 격찬이 이어졌다.

    순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를 허문 놀라운 작가의 첫 손으로 꼽힐 대표작. 이제 한국 독자들은 전설이 될 이 ‘형사반장 카미유 베르호벤 시리즈’ 4권 전체를 영미권 독자들보다 한 발 앞서 만나게 된다.

  • 2

    킹스 스피치 책표지

    [문학] 킹스 스피치

    마크 로그|㈜스크린셀러|201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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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킹스 스피치

    말더듬이 왕 조지 6세와 언어치료사 라이오넬 로그의 감동 실화
    2011년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수상 영화 『킹스 스피치』 원작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미국인 이혼녀 심프슨 부인과의 사랑을 위해 왕위를 버린 형, 에드워드 8세를 대신해 1936년 영국의 왕이 된 조지 6세는 제2차 세계대전 동안에도 런던을 떠나지 않고 시민들과 생사를 함께 한 훌륭한 왕이었다. 그는 아내 엘리자베스와 더불어 왕족답지 않게 소탈한 품행으로 즉위 전부터 국민들의 사랑을 받았으나, 어려서부터 앓던 심한 말더듬증과 병약한 심신 때문에 왕으로서의 자질을 의심 받았다. 그런 그가 영국 근대사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대에 국민들이 믿고 따를 수 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었던 데는 호주 출신의 언어치료사 라이오넬 로그의 역할이 컸다. 1926년 로그의 진료실에서 처음 만난 왕과 식민지 출신의 평민은 개인적으로 시대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하며 신분을 뛰어넘는 우정을 나누었다.
    라이오넬 로그의 일기장, 그가 조지 6세와 주고받았던 편지 등을 바탕으로 쓴 이 책은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그들의 이야기를 매우 사실적으로 담아내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톰 후퍼 감독, 콜린 퍼스, 제프리 러쉬 주연의 동명 영화가 2011년 2월 28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현재 전 세계 영화팬들의 최대 관심사가 되었다. 국내에서는 『킹스 스피치』로 3월 개봉한다.
    영화가 왕의 말더듬증 치료에 중점을 두어 극적 재미를 추구했다면, 책은 두 사람의 출생에서 사망까지를 중요한 사건 중심으로 매우 객관적이고도 사실적으로 그렸다.

    심각한 언어 장애를 가진 한 인간과 헌신적인 언어치료사의 실화라는 것만으로도 독자들을 감동시킬 요소는 충분하지만, 그 말더듬이가 영국 근대사에서 가장 어려운 시기의 왕이었다는 사실은 흥미롭기 그지없다.
    조지 6세가 말더듬이였다는 것은 공공연하게 알려지 사실이지만, 그의 실존 언어치료사 라이오넬 로그가 남긴 유품에서 일기장과 편지 등의 방대한 자료가 발견되면서 이야기는 역사가 되었다. 특히나, 조지 6세가 로그와 주고받은 편지와 대화에는 언어 장애와 형에 대한 열등감으로 고통 받는 한 인간의 내면이 잘 드러나 있다.

    라이오넬 로그는 모든 것을 꼼꼼히 기록하고 보관해 아들 앤터니에게 남겼는데, 앤터니가 죽자 손자인 마크가 할아버지의 유품 관리를 맡게 되었다. 자신의 할아버지가 영국 역사에서 얼마나 중요한 인물이었는지 미처 몰랐던 마크는 유품 속에서 엄청난 사실을 발견하게 되고, 전기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피터 콘라디가 합류해 자료는 매우 객관적이고도 사실적인 전기문학으로 완성됐다.
    또한, 이 이갸기는 영화제작자 이안 캐닝과 톰 후퍼 감독에 의해 동명의 영화로 완성되었다. 2011년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핫이슈로 떠오른 영화 『킹스 스피치』는 국내에서 3월에 개봉 예정으로, 책과 영화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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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이  이야기 책표지

    [문학] 파이 이야기

    얀 마텔|작가정신|201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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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 파이 이야기

    『파이 이야기』는 한 소년이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기도 하다. 다정한 부모님 밑에서 행복하게 살던 소년은, 홀로 남겨진 채 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과정에서 절망과 공포와 고독을 경험하게 되고, 마침내 육지에 다다랐을 때는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다.
    파이는 힌두교, 기독교, 이슬람교를 모두 믿는 소년이었다. “단지 신을 사랑하고 싶은” 마음에, 비난을 받으면서도 세 종교를 믿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가족을 한순간에 잃어버리고 홀로 구명보트에 남겨졌다가 온갖 시련을 겪은 후 구조되는 시간 동안 파이는 신을 원망하기도 하고, 의문을 품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지만 결국은 신과 믿음의 참된 의미를 깨닫는다. 이런 의미에서는 종교에 관한 이야기라고 볼 수도 있다.
    소설의 핵심에는 또한 ‘관계’의 문제가 있다. 인간과 동물의 관계, 나아가 인간과 신의 관계, 우정과 사랑, 믿음과 존중…… 이 세상에서 공존하는 모든 존재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살아가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파이 이야기』는 ‘이야기’에 관한 소설이며 동시에 ‘인생’에 관한 소설이기도 하다. 이 소설은 파이가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그의 이야기가 정말 사실일까? 그것이 정말 일어난 일일까? 저자 마텔과 파이가 말하는 것처럼 그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어떤 것을 진심으로 믿는다면, 그것이 비록 완전한 거짓이라 할지라도, 진실이 돼버린다. “인생은 이야기이며 우리는 우리의 이야기를 선택할 수 있다. 그렇다면 좀더 멋진 이야기를 선택하면 되지 않겠는가?”라고 마텔은 말하고 있다.
    이렇게, “『파이 이야기』는 무엇에 관한 소설인가?”라는 질문에는 수많은 대답이 따라올 것이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마다 모두 다른 대답을 할 것이므로.
    부커상 수상작가이자 세계적인 소설가인 마거릿 애트우드는 이 책에 대해 “『로빈슨 크루소』 『걸리버 여행기』 『백경』을 잇는 소설이다”고 평했으며, 아마존닷컴은 “끝없이 펼쳐진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한 모험, 생존 그리고 궁극적으로 신념에 관한 소설이다. 파이가 갖고 싶어했던, 읽고 또 읽어도 새로운 이야기가 등장하는 바로 그런 책이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