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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개옷을 훔쳐 간 나무꾼은 어떻게 됐을까? 책표지

    [어린이] 날개옷을 훔쳐 간 나무꾼은 어떻게 됐을까?

    이향안, 신민재, 유기훈, 최정인|가나출판사|2018-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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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날개옷을 훔쳐 간 나무꾼은 어떻게 됐을까?

    주제어 : 성평등, 성 역할, 인권, 성차별, 편견, 성별 고정관념, 페미니즘 동화, 반전 동화, 서울시 추천도서 교과연계 : 3학년 도덕 3. 사랑이 가득한 우리 집 4학년 2학기 사회 2. 사회 변화와 우리 생활 익숙한 이야기를 홀랑 뒤집고, 뱅뱅 비틀어서 다시 읽는 유쾌한 반전 동화! “나무꾼이 선녀의 날개옷을 훔친 거라고?” “왕자가 백설공주와 결혼을 안 한다면?” “팥쥐도 엄청 슬펐다던데?” 엄청나게 익숙한데 이상하게 새로운 거꾸로 동화 속 이야기! 전래동화나 명작동화들을 읽다 보면 가끔 고개가 갸웃거려집니다. 왜 동화 속에 나오는 공주는 하나 같이 예쁘고, 왕자들은 전부 다 잘생기고 용감한 걸까? 계모들은 왜들 그렇게 의붓자식들을 구박을 하고 못되게 구는 걸까? 우리가 즐겨 읽던 ‘선녀와 나무꾼’도 다시 펼쳐보니 뭔가 석연치 않습니다. ‘잠깐! 나무꾼이 선녀의 날개옷을 훔쳤다고? 게다가 목욕하는 모습까지 몰래 훔쳐보고 있잖아?’ 이 동화는 바로 이런 의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했던 동화 속 이야기들을 홀랑 뒤집어 보기도 하고, 뱅뱅 비틀어서 다시 보기 시작했지요. 그러자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어요! 우리가 한 쪽에 슬쩍 밀쳐 두었던 동화 속 인물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주기 시작한 거예요. 그동안 아무렇지 않게 지나쳐 버린 장면들도 새롭게 들어오고요. 이 책은 책장을 뚫고 나와 새로운 시선으로 사건의 전모를 알려주는 동화 속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그 중 ‘선녀와 나무꾼’, ‘백설공주’, ‘콩쥐와 팥쥐’ 세 편의 작품을 골라 요리 비틀고, 조리 꼬집어서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탄생시켰지요. 뒤집어진 동화 속에서 새로운 주인공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는 과연 어떤 진실이 숨겨져 있을까요? 우리가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이야기를 한번 뒤집고, 거꾸로 생각해 보면 훨씬 더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답니다. 차별과 편견에 맞선 새로운 이야기들! 사회의 차별과 편견은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서 시작됩니다. 어렸을 때부터 익숙하게 듣고 자란 이야기 속에도 이런 왜곡된 시선들이 담겨 있지요. 용감한 남자와 예쁜 여성이라는 전형적인 모습, 남성의 도움을 받고 나서야 행복을 찾는 여성 캐릭터들, 가부장적인 가정의 모습 같은 내용들 말이에요. 물론 오랜 세월에 걸쳐 전해진 이야기라 지금의 잣대로 이야기할 수만은 없지만 한 번쯤은 다시 생각하고, 뒤집어 봐야 하지 않을까요? 이 책은 기존의 동화 속에 은연중에 담겨 있었던 성별과 외모에 대한 차별, 성역할 등에 대한 여러 가지 고정관념을 통쾌하고 기발하게 꼬집어냅니다. 과거와 현재의 편견과 차별을 비교해 보고, 성차별 극복을 위해 어떤 노력이 있었는지 우리가 알고 있던 전래동화와 명작동화를 통해 함께 이야기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가장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독후 활동, 뒤집어 바라보고, 새롭게 그려보기! 그동안 익숙하게 자리 잡은 고정관념들을 다시 한번 들여다보고, 비틀어 생각해 보는 것은 초등 학교 저학년, 중학년에서 가장 중요한 독후 활동입니다. 기존의 틀을 깨트려보는 과정을 통해 비판적 사고력을 키워가게 되지요. 또 다른 시각에서 접하는 새로운 이야기를 읽으며 상상력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가장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독후 활동은 바로 이런 ‘뒤집어서 새롭게 그려보기’의 과정이 아닐까요? 이 책에 실린 세 편의 동화를 시작으로, 아이들은 다른 이야기들을 접할 때도 ‘잠깐!’ 하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 자신만의 이야기로 새롭게 그려보기도 할 것입니다. 아이들의 날카로운 시선으로 직접 꼬집어 주는 사례들, 참신한 발상으로 새롭게 꾸며본 이야기들이 앞으로 더 무궁무궁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날개옷을 훔쳐 간 나무꾼은 어떻게 됐을까?〉 속 세 편의 이야기 막내 선녀 구하기 대작전! 목욕하는 모습을 몰래 훔쳐보고, 남의 옷을 마음대로 숨겨 놓은 나무꾼을 용서해도 될까요? 나무꾼 때문에 하늘나라에서 사는 선녀는 가족들 품에서도 떨어져 인간 세상에 머물고 말았지요. 지고지순한 나무꾼의 사랑 이야기로만 알고 있었던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은 곱씹어 볼수록 석연찮은 부분들이 많습니다. 왠지 요즘의 지하철 몰카범 같은 이들의 모습이 겹쳐 보이기도 하고요. 그동안 ‘선녀와 나무꾼’을 지나치게 나무꾼의 입장에서만 읽어 왔던 건 아닐까요? 우리는 낯선 인간 세상에 혼자 떨어져 겁먹고 있었을 선녀의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 보려 합니다. 〈막내 선녀 구하기 대작전!〉의 막내 선녀는 언니 선녀들과 합심해 나쁜 나무꾼의 행실을 고발합니다. 나무꾼의 일기장을 찾아 증거를 수집하고, 언니 선녀들은 동네 아낙들을 만나 그간 나무꾼의 나쁜 행동에 대한 증언들을 모으지요. 〈막내 선녀 구하기 대작전!〉에서는 이들의 의기투합과 적극적인 활동으로 나무꾼을 멋지게 혼내 줍니다. 그리고 이런 일들은 피해자들뿐만 아니라 공권력이 적극적으로 나서 해결해야 한다는 점을 ‘고민 많은 사또’를 통해 보여주지요. 이제 나무꾼의 시각이 아니라 선녀와 아낙들의 입장에서 다시 한번 ‘선녀와 나무꾼’을 읽어볼까요? 해리왕자와 잠자는 백설공주 명작동화 불변의 법칙 하나, 자고로 공주는 아리땁고 왕자는 용감해야 한다! 용감무쌍한 왕자는 백옥같은 피부에 예쁜 얼굴을 한 공주만큼이나 편견에 사로잡힌 캐릭터 중 하나지요. 이런 왕자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왕자, 〈해리왕자와 잠자는 백설공주〉 속의 주인공 해리왕자는 사람들이 기대하는 왕자의 모습과는 거리가 한참 먼 왕자랍니다. 말을 타고, 활쏘기나 칼싸움을 즐기기보다는 책읽기와 산책을 좋아하지요. 위험에 빠질 일은 하지 않는 소심쟁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몸을 지킬 줄 알고, 공명심에 사로잡히기보다는 ‘어떤 방법으로 잠든 백설공주를 깨울 수 있을까’ 골똘히 생각하는 지혜로운 캐릭터랍니다. 공주의 허락 없이는 함부로 키스를 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고, 공주에게 청혼을 하라는 난쟁이들의 부추김에도 처음 본 사람과는 결혼할 수 없다고 거절합니다. 해리왕자는 이처럼 명작동화에 씌워져 있던 ‘잘생기고 용감한 왕자’라는 틀에 박힌 고정관념을 깨준 누구보다 멋진 왕자이지요. 〈해리왕자와 잠자는 백설공주〉를 읽으며 동화 속에 갇혀 있는 공주와 왕자 캐릭터 말고, 스스로가 생각하는 멋진 사람의 모습은 어떨지 한번 상상해 보는 건 어떨까요? 팥쥐도 슬펐대! 새엄마와 팥쥐는 왜 그렇게 콩쥐를 못살게 굴었을까요? ‘콩쥐팥쥐’를 다시 읽으며 아무리 생각해보아도 딱히 그럴 듯한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새엄마와 팥쥐가 나쁜 사람들이기 때문이지요. ‘계모’이기 때문에, 엄마가 구박을 하니까 팥쥐도 덩달아서……. 단지 그 이유 때문이라면 팥쥐와 새엄마는 좀 억울하지 않을까요? 특히 모든 것이 남성 위주로 돌아가던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불리했던 건 엄마를 따라온 팥쥐가 아니었을까요? 〈팥쥐도 슬펐대!〉에서는 이런 팥쥐의 마음을 들여다보려 합니다. 동네 사람들이 수군수군 엄마 흉을 보고, 콩쥐만 가엾다고 해서 내심 속상해하는 팥쥐, 다들 콩쥐 편만 드는 것 같아 때론 서러워지는 팥쥐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때로는 서로 샘도 내고, 질투도 하지만 똑같은 옷을 입고, 맛난 것을 나눠 먹는 게 마냥 좋은 사이좋은 자매! 그리고 만날 양반타령만 하면서 집안일이라고는 손사래부터 치는 아빠를 어떻게든 바꿔보려는 꾀쟁이 자매! 콩쥐팥쥐를 새롭게 읽다 보면 어린이 독자들의 머릿속에도 새로운 상상들이 마구마구 펼쳐질 듯합니다.

  • 2

    반짝반짝 토박이말 책표지

    [어린이] 반짝반짝 토박이말

    안미란|개암나무|2018-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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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반짝반짝 토박이말

    우리가 사용하는 말, 즉 우리말은 단순히 의사소통을 위한 도구가 아닙니다. 마치 우리 삶에 뿌리 내린 나무와 같아서 그 속에는 우리의 오랜 역사가 깃들어 있고 정체성이 흐릅니다. 특히 순우리말을 뜻하는 토박이말은 할머니의 할머니 때부터 생활 가까이에서 정겹게 쓰이며 생명력을 이어 온 말입니다. 토박이말을 배우면 우리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우리말의 아름다움에 자부심을 느낄 수 있지요. 이에 따라 우리나라 교육 정책은 한글과 토박이말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은 국어 과목에서 한글 교육을 대폭 강화하였습니다. 1, 2학년의 한글 교육 시간을 지난 교육과정 대비 2배가량 늘려 체계적으로 지도하도록 했지요. 또한 교육부는 2018년부터 바뀌는 3, 4학년 교과서에서 322개의 외국어와 한자어를 우리말로 순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캠프파이어’는 ‘모닥불 놀이’로, ‘헬멧’은 ‘안전모’로 순화하는 것입니다. 《반짝반짝 토박이말》은 개정 교육과정의 주된 방향에 맞춰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토박이말 40개를 선정하고, 토박이말의 형태나 만든 방법에 따라 다섯 개의 장으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관련된 표현을 함께 소개하여 응용력을 길러 줍니다. 발뒤꿈치를 든 발을 의미하는 ‘까치발’을 익히고, 이어서 ‘까치걸음’, ‘까치밥’, ‘까치구멍’ 같은 표현으로 확장하여 더욱 효율적으로 학습하도록 만들었습니다. 한편, 개정 교육과정의 새로운 교과서는 분량을 줄여 학생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도록 개편되었습니다. 이 책도 설명글을 짧고 명확하게 쓰고, 풍부한 그림을 통해 토박이말을 활용하는 실례를 알기 쉽게 나타냈습니다. ‘새우잠’이나 ‘나비잠’이 어떤 모양인지, ‘첨벙첨벙’과 ‘철버덕철버덕’이 어떻게 다른지 등을 친근하고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이 익살스럽게 그려 냅니다. 그림에 푹 빠져 책을 읽다 보면, 토박이말을 직관적으로 익혀 실생활에서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각 장의 끝에서 미로 찾기, 사다리 타기 등 재미있는 문제로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동시나 편지 쓰기 등의 활동을 통해 창의적으로 응용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반달이와 킁킁이라는 동물 친구들이 펼치는 다섯 편의 이야기를 읽으며 배운 내용을 맥락 속에 적용해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도록 이끕니다. 《반짝반짝 토박이말》은 체계적이고 알찬 구성으로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토박이말의 소중함을 깨닫고 실생활에서 제대로 활용하도록 돕습니다. 아름다운 토박이말로 바른 언어 습관을 기르고, 토박이말처럼 고운 인성을 갖추도록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 1

    조선을 품은 대문 책표지

    [어린이] 조선을 품은 대문

    신현경|개암나무|2018-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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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조선을 품은 대문

    처음부터 제대로 배우는 한국사 그림책 12

    조선을 품은 대문
    _숭례문이 들려주는 조선 시대 이야기

    신현경 글 | 한태희 그림

    ====================================================================
    조선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은 숭례문,
    불길을 이겨 내고 새로운 희망이 되다!

    《조선을 품은 대문》은 조선의 남쪽 대문인 숭례문을 통해 조선 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 오는 우리 역사를 살펴봅니다. 또한 2008년 숭례문 화재 사건과 그 복구 과정을 돌아보며 우리 문화재의 소중함을 깨우칩니다.

    2008년 2월 10일은 설 연휴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명절을 함께 보내며 새로운 한 해에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기대했지요. 그런데 그날 밤, 믿지 못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한 사람이 토지 보상 문제에 불만을 품고 숭례문에 불을 지른 것입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일제 강점기의 수난에도 꿋꿋하게 버틴 숭례문이 허망하게 불타 버렸습니다.
    오늘날 빌딩과 찻길로 둘러싸인 숭례문은 조선 건국 즈음부터 지금까지 늘 그 자리를 지켰습니다. 우리에게 너무나 당연한 존재였기에 매일 지나치면서도 특별히 눈길을 주지 않았지요. 하지만 숭례문을 잃은 사람들은 크게 분노하고 슬퍼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숭례문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며 불에 탄 숭례문 앞에서 석고대죄를 하기도 했지요. 이 책을 쓴 신현경 작가도 화재 사건을 계기로 숭례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민족과 오랫동안 동고동락한 숭례문의 소중함을 함께 나누기 위해 이야기를 썼습니다.

    숭례문은 새 나라, 조선의 위풍당당한 대문이었습니다.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세운 이성계는 도읍을 한양으로 옮기고, 새 나라에 걸맞은 모습으로 도읍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경복궁과 사직단, 종묘 등의 중요한 건물을 짓고, 한양을 성곽으로 빙 둘러싼 다음, 여러 개의 문을 만들었지요. 그중 숭례문은 한양 도성의 남쪽 대문으로, 규모가 크고 국가 의례 등 중요한 일에 쓰이는 문이었습니다. 숭례문을 통해 왕이 한양 밖으로 행차를 나갔고, 명나라 사신이 도성으로 들어왔지요. 지위가 높은 사람뿐 아니라 평범한 백성들도 숭례문을 드나들며 생활했습니다. 이처럼 숭례문은 조선을 대표하는 얼굴이었고, 신분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에게 친근한 문이었습니다.
    전쟁과 혼란의 시대에도 숭례문이 있었습니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적군은 한양까지 쳐들어와 수많은 백성들을 죽이고 재물을 약탈했습니다. 왕이 머물던 경복궁까지 불에 탈 정도로 조선의 상황은 위태로웠지요. 이때에도 숭례문은 같은 자리에서 백성들과 함께 고통을 받았습니다. 또한 일제 강점기에는 양쪽 성곽이 헐리는 큰 수모를 당했고, 한국 전쟁 때는 같은 민족끼리 총부리를 겨눈 모습을 슬프게 바라봐야 했습니다. 숭례문의 벽에는 그 당시 빗발치는 총탄에 생긴 구멍이 아직도 선명하지요. 그럼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시련에 굴하지 않고 나라를 지킨 것처럼, 숭례문도 본 모습을 잃지 않고 서울 한복판을 의연하게 지키고 있습니다.

    숭례문에 화재가 난지 약 10년이 흘렀습니다. 숭례문은 새로이 복구되었지만, 총탄 구멍과 불탄 흔적은 역사의 교훈을 일깨우기 위해 그대로 두었습니다. 《조선을 품은 대문》은 이렇게 역사의 한가운데에 자리해 온 숭례문을 통해 조선 건국부터 조선 왕조 500년, 대한 제국 시기와 일제 강점기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기나긴 우리 역사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이 책을 통해 숭례문과 우리 선조들이 함께 겪은 역경과 희망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되새겨 보세요. 불길을 이겨 내고 더욱 온전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돌아온 숭례문처럼, 앞으로도 우리 민족이 더욱 훌륭한 미래로 나아가기를 바랍니다.